준비된 국제도시 인천, 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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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국제도시 인천, 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11.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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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서명운동 등 전방위 홍보로 공감대 확산... 전문가 지지도 이어져
인천시, 오는 12월 개최지 공모 신청 위해 성공전략 방안 마련에 주력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릴레이 지지선언(3~10월, 182건, 2만8132명 참여), APEC 회원국 주한 공관장 초청 간담회(7월 6일 경원재, 10개국 30명), 시민 100만 서명부 전달식(8월 29일 인천시청 대회의실). (사진=인천시) 데일리중앙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릴레이 지지선언(3~10월, 182건, 2만8132명 참여), APEC 회원국 주한 공관장 초청 간담회(7월 6일 경원재, 10개국 30명), 시민 100만 서명부 전달식(8월 29일 인천시청 대회의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인천시는 시의회, 군·구, 유관 기관 등 42명이 참여하는 'APEC 인천 유치 지원 TF'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홍보는 물론 인천 유치의 당위성 강조를 위한 차별화된 공모신청서를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인천시는 ▲청년‧대학생‧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천 글로벌 서포터스'의 온라인 홍보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카드 뉴스 제공과 다양한 이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 공관장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 ▲시민(단체)의 릴레이 지지 ▲KTX‧인천국제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광고 ▲대형행사 연계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111만160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하는 성과를 이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0일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염원이 담긴 100만 서명 증서를 전달했다. 오는 12월에는 정상회의 개최 도시 공모 신청서 접수 때 서명 증서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APEC 연구 권위자인 비노드 아가왈(Vinod Aggarwal)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전환기를 맞은 APEC: 기원, 진화 그리고 전망'(APEC in Transition: Origins, Evolution, and Prospects)을 주제로 APEC의 역사와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아가왈 교수는 "인천은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의 요충지이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고 밝혔다.

또한 정상회의 유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누고 인천 유치 전략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열린 'APEC과 글로벌 인천'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약 2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경제 유발과 2만여 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시는 국제회의 유치 전문대행사를 선정해 유치 성공 전략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외교부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 현장 실사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차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14일 "오는 12월부터 외교부에서 진행하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일 곳은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뿐"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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