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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MBC 주최로 진행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당과 당원의 뜻과 상관없는 권력자들 간의 다툼과 알력을 비판하고 당내 민주주의 복원, 실천하는 대화합, 당원이 주인이 되는 한나라당으로의 탈바꿈을 주장했다.
그는 먼저 영포회 사건의 이면에 있는 권력집단 간 갈등과 다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력집단끼리 모여 김아무개, 오아무개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밀실 다툼을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러한 문제점은 당내 계파 갈등보다 더욱 심각한 권력집단 내 계파 갈등"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권력집단 간 계파 갈등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장했다.
그는 또한 "당내 화합이 말뿐인 성찬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적 화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파 갈등의 시발점이었던 공천 문제를 상향식 공천으로 민주화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시켜야 함을 역설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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