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여행단 1만명, 인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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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학여행단 1만명, 인천 찾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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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기준 서울·경기·전남·제주 등 115개 학교 1만4명 인천 방문
월미도·개항장 일대 가장 많이 찾아... 차이나타운, 청일조계지 계단 등
인천시·인천관광공사, 내년에도 전국의 수학여행단 적극 유치 계획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자료=인천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자료=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올해 수학여행단 1만명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마케팅으로 수학여행단 1만명을 인천에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해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학교별 버스 임차비를 지원해 왔다.

12월 15일 기준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인천 외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15개 학교 1만4명이다. 

이들 수학여행단은 특히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해 차이나타운, 청일조계지 계단 등을 돌아보며 인천의 근대 역사·문화를 즐겁게 배웠다.

인천시와 공사는 또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연계한 '미래도시 송도' 스탬프투어는 물론 인천투어패스를 활용한 다양한 박물관·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천을 찾은 서울의 한 고등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근대 개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친구들과 학창 시절의 마지막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여행 소감을 말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학여행 유치는 콘텐츠의 확장과 함께 비수기는 물론 평일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유익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학교가 인천으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내년에도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사는 물론 지역 숙박체험시설,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상품 개발과 홍보 협력을 강화하고 소속 업체·기관 대상 모객 실적에 따른 성과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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