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장군, 인사동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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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장군, 인사동에 오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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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 설립 90주년,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전시 열려
20일 오후 1시 개막식... 홍보대사 조진웅, 우원식 의원, 윤주경 의원 참석
국가보훈부, 고려극장, 고려일보, 민족문제연구소, 카자흐스탄 고려인연합회 후원
고려극장 설립 90주년,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전시가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자료=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copyright 데일리중앙
고려극장 설립 90주년,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전시가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자료=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러시아 연해주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장군이 서울 인사동에 온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대한고려인협회는 12월 20~25일 고려극장 90주년, 고려일보 100주년을 기념해 전통과 현대화가 공존하는 공간인 인사동에서 기념전시를 갖는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1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민주당 국회의원,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인 조진웅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고려극장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서 설립돼 카자흐스탄 강제이주 이후 국립으로 운영되는 한인 공연예술 단체 및 극장이다. 고려일보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발간되는 동포들의 한국어 신문이다.

이는 긴 세월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굽히지 않은 기개를 품은 한민족의 상징이고 예술과 언론 분야의 금자탑이며 또한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위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을 계기로 고려일보, 고려극장을 비롯한 고려인 동포들과 뜻깊은 인연을 맺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 수 있었던 것은 고려인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고려인 사회, 카자흐스탄 그리고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일보와 고려극장의 기나긴 세월을 증언하는 흐린 사진들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고려인 예술가 샤샤 리의 축하공연, 그리고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유준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그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등으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관련 인사들만 아니라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살아 있는 역사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념전시회는 관람료 무료이며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러구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로 문의(02-786-8747)로 하면 된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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