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 정부의 공공병원 회복 예산 미편성 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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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기도당, 정부의 공공병원 회복 예산 미편성 강하게 비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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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동자들을 코로나 때는 영웅이라더니 이제는 토사구팽하려고 하나"
"정부는 2024년 예산에 공공병원 회복 예산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요구
진보당 경기도당은 20일 정부가 병원노동자들을 코로나 때는 영웅이라더니 이제는 토사구팽하려고 한다며 정부의 공공병원 회복 예산 미편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2024년 예산에 공공병원 회복 예산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사진=진보당 경기도당)copyright 데일리중앙
진보당 경기도당은 20일 정부가 병원노동자들을 코로나 때는 영웅이라더니 이제는 토사구팽하려고 한다며 정부의 공공병원 회복 예산 미편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2024년 예산에 공공병원 회복 예산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사진=진보당 경기도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병원 노동자들의 국회 앞 단식농성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경기도당은 20일 "정부가 2024년도 예산에 공공병원 회복 예산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의료진 노동자들에 대한 토사구팽"이라고 성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헌신했던 공공병원 노동자들이 지난 4일부터 국회 앞에서 생존권을 위해 단식농성 중이다. 정부가 새해 예산안에 공공병원 회복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

진보당 경기도당은 정부의 행태에 대해 "의료진 노동자들에 대한 토사구팽 외 표현할 길이 없다"며 "정부는 2024년도 예산에 공공병원 회복 예산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병상 가동률은 현재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일부 병원에선 의료진 임금 체불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 

진보당 경기도당은 "경기도 내 7개 병원은 지난 2020년 초 정부에 의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며 "위기 때는 영웅이라더니 안정화가 되니 생계위기로 내몰며 토사구팽하는가"라고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0월에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바 있다"며 "대통령이 입만 열면 꺼내는 '필수 지역의료 강화'는 공공의료 강화 없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은 ▲감염병전담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한 환자들의 병원 기피 현상 ▲기존 환자의 주치의 병원 변경 ▲직원들의 낮은 직무만족과 이직 ▲의료시설 개보수 문제 ▲의료진 구인난 등을 공통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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