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기관장 주도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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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기관장 주도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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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내부통제 가이드라인 반영한 공공기관 첫 사례
효과적으로 경영리스크 관리·개선 목적... 준법·윤리경영 도약 계기
울산항만공사가 기관장 주도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감사원의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공공기관 첫 사례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울산항만공사가 기관장 주도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감사원의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공공기관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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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공공기관으로서 준법·윤리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UPA가 구축한 내부통제시스템은 지난 10월 감사원에서 발표한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공공기관의 첫 사례다. 

내부통제는 최고경영자 주도 아래 통제 환경과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효과적으로 경영리스크를 관리·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사는 올해 초 김재균 사장의 주도로 내부통제의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전사적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공사의 자정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약 7개월간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UPA의 내부통제시스템에는 ▲각 통제선 상호 보완형 역할 정립 ▲재무, 예산, 계약, 항만시설 운영 및 건설 등 핵심 리스크 중심의 내부통제 활동 추진 ▲ESG위원회를 활용한 내부통제 정책 수립 및 관리감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UPA는 제도 도입 초기의 혼선을 막고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통제 워킹그룹 핫라인'을 도입해 핵심 리스크 업무 담당자의 상시 통제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UPA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중심의 조직 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내부통제규정 제정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내부통제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번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이 공공기관으로서 준법·윤리경영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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