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올해 마지막 주를 상승세로 시작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9.36포인트(0.43%) 상승한 3만7545.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12포인트(0.42%) 뛴 4774.75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비해 81.60포인트(0.54%) 오른 1만5074.57에 폐장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며 주요 지수가 상승마감했다.
전주까지 S&P500 지수는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최장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탄력을 받고 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데이터를 환호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새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최근 몇 주 동안 증시를 상승시켰다. FRB가 내년에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견해가 계속해서 주식 매수를 재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자문사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키스 러너는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요일(26일)의 움직임은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지수를 상승시키는 긍정적인 시장 동향의 지속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CNBC에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