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0으로 마감, 새해엔 3천피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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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으로 마감, 새해엔 3천피 가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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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2650선을 회복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수가 2650선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월1일(2667.07)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36억원, 62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3059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초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전날(27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2조37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지속됐다"면서 "제약·바이오, 자동차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7만8500원으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4.25%) 셀트리온(6.16%)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상승했다. 의약품이 4% 넘게 뛰었고 운수장비(2.47%), 기계(2.42%), 금융업(2.18%), 통신업(1.92%), 전기가스업(1.73%), 증권(1.64%), 운수·창고(1.6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78포인트(0.79%) 오른 866.5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올 한해 27% 넘게 올랐다. 10월 말 730대까지 내렸지만 이후 코스피 지수와 함께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억원, 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57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5% 넘게 상승했다. 포스코DX, LS머트리얼즈 등도 3%대 강세를 보였다. HPSP(-5.50%) 리노공업(-2.64%) 에코프로비엠(-0.8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내린 128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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