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 중고등학생 1044명 대상 모바일 설문조사 진행
이길호 홍보기획관 "새해에는 교과수업 만족도 높이는 데 역량 집중"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현재 학교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의 84.3%, 고등학생의 77.0%가 학교 생활 만족도에 긍정적이었다.
경기 중고등학생들은 학교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친구와의 관계'를 꼽았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해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 생활 만족 여부와 그 이유를 묻는 설문 내용으로 경기도교육청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5일간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44명(중학생 388명, 고등학생 65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3%포인트다.
먼저 현재 학교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매우 만족한다' 20.5%, '대체로 만족한다' 59.2%로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기 중고등학생 79.9%가 현재 학교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대체로 만족하지 않는다' 17.2%,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3.1%)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학교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친구와의 관계'(60.6%)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급식 시설 및 급식 맛'(35.3%), '교과 수업'(25.4%), '교사와의 관계'(21.7%), '진로·진학 활동'(18.0%) 등의 순이었다.
이번 학교 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는 도교육청에서 지난 2022년 11월 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생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73.9%)보다 상승한 수치다.
도교육청 이길호 홍보기획관은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교 현장에 주목해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수업 만족도를 포함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