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차기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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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차기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서 빠졌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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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은 사실상 어려워졌고, 오는 3월 8일에 6년의 임기를 마친다.

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4차 회의를 열고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이 8명 가운데 없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을 평가했고,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들 대상자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이후 그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모집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한 뒤 오는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한다. 위원회는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참고로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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