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립서비스 아니라면 총선 때 헌법전문 개정 국민투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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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동훈, 립서비스 아니라면 총선 때 헌법전문 개정 국민투표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0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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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정신 헌법전문 수록 제안
3월 국회 본회의서 헌법 개정안 의결, 4월 총선 때 국민투표 동시 시행 가능
이병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상기하며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병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상기하며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킨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전부터 주장해 왔다." (2021년 11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2024년 1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병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과거 발언이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5.18 등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4월 총선 때 함께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찬성하거나 약속해 놓고도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실천으로 보여준 개 전혀 없다"고 비판하며 이렇게 요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여당 정책은 현금, 민주당 정책은 약속 어음일 뿐이다'라고 한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이 어음이 아니라면 4월 총선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의원은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민중항쟁의 민주 이념을 계승하는 헌법 전문 개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3월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의결하고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붙이는 결단을 내린다면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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