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정 서울시의원, 쪽방촌 한파 대피소 '동행목욕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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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정 서울시의원, 쪽방촌 한파 대피소 '동행목욕탕' 방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1.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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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속 쪽방촌 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 지원상황 점검
황유정 서울시의원은 지난 12일 밤 영등포 쪽방촌 한파 대피소 '동행목욕탕'을 방문해 한파 속 쪽방촌 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황유정 서울시의원은 지난 12일 밤 영등포 쪽방촌 한파 대피소 '동행목욕탕'을 방문해 한파 속 쪽방촌 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황유정 의원은 지난 12일 밤 영등포 쪽방촌 한파 대피소 '동행목욕탕'을 방문해 쪽방촌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되고 있는지 현장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한미약품의 후원을 받아 동행목욕탕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지자 서울시는 동행목욕탕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겨울에는 밤추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다.  

황 의원은 "동행목욕탕에서 만난 쪽방촌 어르신들이 '작년까지는 웃풍도 세고 냉골인 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웅크리고 새우잠을 잤는데 올해는 동행목욕탕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밝은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15일 전했다.

이어 "동행목욕탕은 서울시가 밤추위를 피하는 물리적 공간 제공의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영등포 주변의 여러 쪽방촌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서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며 이웃 친구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겨울밤을 보내는 모습이 더 좋아보였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밤추위 대피소 '동행목욕탕'은 쪽방촌 어르신들께 안전과 개인 위생, 따뜻한 잠자리 그리고 가족같은 이웃 친구를 만나는 사랑방 역할까지 1석 4조의 행복을 선물한 것 같다"고 했다.  

목욕탕 내 찜질방에서 쪽방촌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황 의원은 "쪽방촌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현장에서 정책사용자의 눈높이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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