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울산항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 강화... 계절관리제 시행
상태바
UPA, 울산항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 강화... 계절관리제 시행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1.16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발생 빈도 높은 겨울철 강도 높은 항만 대기질 관리
울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울산항에 대한 강도 높은 대기질 관리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울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울산항에 대한 강도 높은 대기질 관리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울산항에 대한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가 강화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엄격한 항만 대기질 관리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12~3월) 강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관리 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울산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UPA와 항만 관리기관들의 역할 분담을 통해 항만 대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UPA는 선박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계절관리제 기간 저속운항프로그램(VSR)에 참여하는 선박의 입출항료 감면율을 10% 상향 적용했다. 또한 하역 현장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특허가 있는 분진흡입차를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한다. 항만 내 운행 차량의 제한속도(30㎞/h)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항만 이용자와 노동자 보호를 위해 항만 내 설치된 미세먼지 알림판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땐 신속하게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 관계기관 합동으로 비산먼지 관리 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울산해양경찰서와 함께 선박 연료의 황함유량(0.1% 이하) 규제 단속을 강화한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항만을 만들기 위해서는 항만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자, 이용자 모두의 참여와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계절관리제 이행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