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 대통령에 3대 요구... "'김건희 디올백', 대통령이 나서라"
상태바
박광온, 윤 대통령에 3대 요구... "'김건희 디올백', 대통령이 나서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23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김건희 특검법' 수용' 요구
대통령실의 한동훈 사퇴 요구에 "권력 사유화하고 여당과 국정 흔드는 초유의 사태"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수원시정)...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정치의 봄을 열겠다"
박광온 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김건희 특검법 수용'의 3대 요구를 하고 '김건희 디올백'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광온 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김건희 특검법 수용'의 3대 요구를 하고 '김건희 디올백'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광온 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김건희 디올백'에 대한민국의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3대 요구를 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건희 디올백'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 방탄을 위해 대통령실을 동원하고 국민의힘과 권력투쟁까지 벌이고 있다"며 "이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권력을 사유화하고 여당과 국정을 흔드는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최근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사심을 가지고 정당의 당무와 공천에 개입한 것은 민주주의의 마지막 위험선을 넘은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의 관심은 '김건희 위기'이며 '김건희 지키기'가 국정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혼란 사태는 더 늦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 ▲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3가지 사항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 디올백'의 본질은 김건희 여사"라며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대통령실의 한동훈 위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의 심각한 위반이자 권력남용의 극치이고 민주주의의 훼손"이라고 경고하고 윤 대통령은 당무와 공천에서 손을 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해 야당이 일제히 요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박 의원은 "배우자 방탄을 위한  (특검) 거부권 행사는 국민 배반, 헌법 모독"이라며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박광온 의원(수원시 정)은 이날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정치, 무능한 경제를 끝내겠다"며 "민생정치·통합정치·책임정치·미래정치로 정치의 봄을 시작하겠다"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