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 "서로의 비전과 가칭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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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 "서로의 비전과 가칭 동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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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한국의희망, 빠르게 합당 절차 진행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제안
'이낙연 신당', '미래대연합',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정치 지형에 변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24일 합당을 전격 선언했다.

두 사람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학기술 미래 비전을 함께 발표하고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 금태선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양향자 대표는 "개혁신당의 비전인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2016년 저의 입당선언문과 궤를 같이 한다"며 "양당은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에게 '과학기술 선도국가'라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 같이하기로 했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패스트 팔로워'였던 대한민국이 '퍼스트무버'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공동 실현 과제로 제시했다.

국정 운영의 중심에 과학기술을 놓기 위한 가장 상징적인 조치로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합당을 선언한 두 당은 곧바로 합당 절차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

앞서 한국의희망은 지난해 8월 제3지대 중 가장 빠르게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며 정치 개혁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지난해 12월 말 창당 선언 뒤 약 한 달 만에 5만여 명의 당원이 모이는 등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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