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 최대 결실은 오더없는 자율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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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당대회 최대 결실은 오더없는 자율경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7.1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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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 자평... 한나라당, 내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14 전당대회 점검회의를 소집하고 본인의 비전으로 승부해줄 것을 당 대표 경선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김무성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점검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결실은 돈 없는 청정경선, 오더 없는 자율경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선 과정에서 작은 실수들도 있었지만 깨끗한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당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있을 한나라당의 모든 경선에 좋은 전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권 경쟁이 후보들 간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당대회 초기에 야당의 공작에 의한 정권 흔들기,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 분열책에 이용당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었는데 막판에 와서 과열이 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전투구로 보일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들은 폭로가 아니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후보 본인들의 자업자득이 될 수도 있다"며 "오늘 마지막 TV토론과 내일 전당대회에 있어서 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본인의 비전으로 승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전후 전당대회 출마 모든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지도부의 방침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1차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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