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사회단체연합,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컷오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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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사회단체연합,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컷오프' 촉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2.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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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자가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었으니~"... 국민의힘에 컷오프 촉구
360여 개 보수 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6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1기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을 '컷오프'(경선 배제)할 것을 국민의힘 공관위에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360여 개 보수 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6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1기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을 '컷오프'(경선 배제)할 것을 국민의힘 공관위에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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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360여 개 보수 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6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을 '컷오프'(경선 배제)할 것을 국민의힘 공관위에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 1기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은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시민사회수석직을 그만두고 최근 충남 예산·홍성 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같은 당 4선의 홍문표 의원이다.

강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 1기 시민사회수석에 지명됐을 때 보수진영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로 강력히 반대했다. 특히 범사련은 강승규 전 수석 재임 때 3차례나 공개적으로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범사련은 이날 내놓은 성명을 통해 "강승규 전 수석은 재임기간 대통령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시민단체로 급조하고 그들의 지지만으로 시민사회 수석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매우 부정적이고 편협한 인물"이라 비판했다.

보수·중도·진보 시민단체 중 어느 단체도 강승규 전 수석을 제대로 접해 본 적이 없고 강 전 수석 또한 시민단체를 대통령과 면담을 중재한 적이 없다고 했다.

범사련은 "(그러니) 진보·중도는 물론 보수시민단체마저 윤석열 정부와 등을 지고 비판하기에 이르렀다"며 "이 모든 책임은 '입안의 혀'처럼 권력자에게 아부만을 일삼으며 시민사회수석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도리어 부정적인 영향만을 가득 심어준 강승규 전 수석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승규 전 수석의 국회의원 출마를 강력히 바판했다. 

범사련은 "각종 보도나 제보에 의하면 시민사회수석 당시 그는 고향 사람들이란 핑계로 지역 주요 인물들을 용산에 수 차례 예방시켜 대통령을 면담시키고 지역에 대통령 시계를 뿌리듯 선물해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런 자가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었으니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대로 떨어질 수밖에 더 있겠냐"고 개탄했다.

범사련은 끝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에게 "대통령과 보수 시민사회를 이간질하고 오직 자신의 사욕을 위해 대통령실 경력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강승규 후보를 당장 '컷오프'시켜라"고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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