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7.28 재보선, MB정권에 최후통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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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7.28 재보선, MB정권에 최후통첩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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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국회의원 캐리커처.
ⓒ 데일리중앙
정동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서울과 강원 등 전국 8곳에서 '미니 총선'으로 치러지는 7.28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 14일 "이명박 정권 심판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7.28 재보선에 대한 입장'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이번 재보궐선거의 핵심은 '4대강사업 저지'와 '시민권 되찾기'"라고 규정하며 이 같이 밝혔다. 격변이 없는 한 7.28 재보선 이후 앞으로 2012년 4월 총선까지 약 20개월 간 전국 차원의 선거는 없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에 대해 "국민의 압도적 반대에도, 4대 종교계의 피눈물 나는 항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4대강사업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정권, 미디어악법 날치기에 이어, 집회와 시위에 대한 탄압, 민간인 불법사찰 등 시민들의 정당한 시민권마저 억압하고 있는 반민주적, 반시민적 감시국가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최후 통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은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도 여전히 반성하지도 정책도 바꾸지도 않고 오히려 부패와 권력사유화에 더욱 젖어들고 있으며, 자기들만을 위한 권력투쟁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투표로 만들어진 정권이 투표의 결과에 순응하지 못하면 더큰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이번 선거를 통해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이 그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마지막 힘까지 모아 벽돌 한 장 더 쌓는 마음으로 뛰겠다.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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