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다자녀가구 공공 주차요금 감면 조례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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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서울시의원, 다자녀가구 공공 주차요금 감면 조례 개정안 발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2.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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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가구 실물 다둥이 행복카드 없이 비대면으로도 공영주차장 감면 혜택 법적 근거 마련
이번 조례 개정 통해 시민 불편 해소 기대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다자녀가구 실물 다둥이 행복카드 없이 비대면으로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다자녀가구 실물 다둥이 행복카드 없이 비대면으로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 저출산 해소의 하나로 다자녀가구의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을 비대면으로 감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1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다자녀가구 실물 다둥이 행복카드 없이 비대면으로도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현행 제도의 경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에 대해서만 주차 요금을 감면하고 있어 정산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해당 카드를 소지하지 못한 경우 실제 다자녀가구임에도 감면을 받지 못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이종배 의원은 조례 개정안에서 '서울시 바로녹색결제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자격 확인이 되는 주차장 이용자를 추가함으로써 다둥이 행복카드 실물이 없더라도 공공 주차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주차 요금 감면 방법 간소화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이 의원의 입법 취지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시스템'이란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해 비대면으로도 다자녀가족 식별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자동감면 시스템을 말한다. 감면 대상 차량 번호를 사전등록한 뒤 주차장 이용 때 즉시 요금이 감면되는 기능이 구축돼 있다.

이종배 의원은 "서울 출산율이 0.59명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꼴지"라며 "저출산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두 가지 획기적 정책을 성공시킨다고 해서 해소가 되지 않는다. 꾸준하면서도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고 근본적으로 애를 키우는데 크게 힘들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다자녀가구 시민들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실물 카드 없이도 실제 다자녀가구인 경우 공공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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