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충격으로 미국의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모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10%, 리비안은 2.52%, 루시드는 0.81%, 니콜라는 4.65% 각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10% 급락한 193.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으로 4% 이상 급락하자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포드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도 테슬라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
이날 포드는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제품 가격을 3100∼8100달러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 차의 시작가는 종전 4만2995달러에서 3만9895달러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락함에 따라 전기차 업체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3% 이상 급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3% 이상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2.52% 하락한 15.89달러를, 루시드는 0.81% 하락한 3.68달러를, 니콜라는 4.65% 급락한 70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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