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 민주노동당과 은평을 선 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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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민주노동당과 은평을 선 연대 제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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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이 7.28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노동당에 선 연대를 제안하고 나섰다. 두 당이 공동 보조를 취한 뒤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참여당 천호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재정·유시민 위원장은 14일 성명을 내어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반드시 진보개혁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먼저 연대할 것을 민주노동당에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당은 "국민참여당은 이번 7.28 재보선에서 야권 연대를 이루기 위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모든 민주진보적 야당에게 당 대 당 연대협상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연대에 매우 소극적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야권 연대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먼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연대를 이루고, 그 힘으로 민주당이 연대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때론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 남구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야4당과 지역 시민사회가 이날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로 야권연대를 이뤄냈다.

유시민 선대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야권 연대에 적극 나서면 좋겠지만 이를 바라고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국민이 바라는 더 큰 연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먼저 연대해야 한다"고 민노당의 대답을 촉구했다.

7.28 은평을 재선거에는 현재 한나라당 이재오, 민주당 장상, 민주노동당 이상규, 창조한국당 공성경, 국민참여당 천호선, 사회당 금민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놓은 상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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