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 대 박일호... 28~29일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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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 대 박일호... 28~29일 경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2.24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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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본 경선 대진표 확정
박일호 "지역발전의 든든한 힘, 성과로 보답하겠다"
박상웅 "중앙정부와 국회 협조속에 지역살리기 추진"
22대 총선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을 통과한 박상웅 후보(왼쪽)와 박일호 후보(오른쪽)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을 통과한 박상웅 후보(왼쪽)와 박일호 후보(오른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상웅 대 박일호'.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져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을 통과한 본 경선 대진표다.

사실상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바로 당선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이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1일 전국 13개 경선 선거구를 발표하면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서는 박상웅 후보(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와 박일호 후보(전 밀양시장)가 1대 1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예비 경선 통과가 유력하던 박용호 검사(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박일호 후보는 민선 밀양시장을 내리 3선(8대, 9대, 10대)을 할 만큼 밀양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신망이 두텁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환경부에서 근무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밀양시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한 박 후보는 "지역 발전의 든든한 힘,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중앙과 지역영역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추진력으로 이제는 밀양·의령·함안·창녕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격차 해소를 통해 상생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11일 시장직을 그만두면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밀양시장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다는 게 약점이다. 박 후보의 밀양시장 임기는 애초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게다가 밀양시장 재임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과 민간사업자 특혜 의혹으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의결된 것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의 박용호 후보는 이번 예비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지난 22일 당 공관위에 이의신청했다.

박상웅 후보는 △20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 △윤석열 후보 조직통합본부 수석부본부장 △윤석열 국민캠프 상근조직지원부본부장 조직지원본부 상근부본부장을 지내는 등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밀양 초동면 출신으로 밀성초등학교, 밀양중학교, 마산고(37회)를 거쳐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박일호 후보와는 마산고 선후배 사이다.

'깨끗한 사람, 준비된 국회의원' 깃발을 들고 총선 출사표를 던진 박상웅 후보는 "밀양, 의령, 함안, 창녕 발전의 동력을 찾아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조 속에 다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지역 살리기 공약을 최근 발표했다.

박상웅 후보의 주요 공약은 ▲혁신 경제도시 건설(밀양시) ▲식품경제 중심 도시화(의령군) ▲신성장 중심 도시화(함안군) ▲국제휴양관광 도시화(창녕군) 등이다.

박 후보는 "총선을 통해 새로운 질서와 정의와 안정을 바탕으로 신뢰 속에 지역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오는 28~29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당원 여론조사는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각 50%씩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가리게 된다.

경선 결과는 2월 29일 밤 늦게 또는 3월 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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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은 2024-02-27 22:05:54
깨끗한 후보 윤석열 국힘을 위해 모든걸 바친 박 상 웅 총선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