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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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 발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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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세관에서 '2024년도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 개최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는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100대 과제 제시
260개 행정규칙·1333개 지시·지침 전수조사, 인공지능 첨단기술 접목 확대
고광효 청장 "세계로 뻗어나가는 K관세행정을 만드는 기반을 정립하겠다"
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에서 '2024년도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에서 '2024년도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에서 고광효 관세청장과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2024년도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관세청의 비전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행 계획을 담은 종합계획에는 사회안전·국가번영·글로벌 스탠다드 선도를 목표로 관세행정 전 영역을 망라하는 혁신 방향을 담고 있다.

관세청은 구체적인 스마트혁신 추진 방향 및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모두 3차례 민간 자문위원회 및 내부 직원 곰모전 개최, 청년규제발굴단, 상시 아이디어 제출 창구 운영 등 대내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관세청 소관 1591개의 행정 규칙과 제도 중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정비하는 '규제혁신' ▷업무자동화·인공지능 기반 민원상담·첨단 마약 단속장비 도입 등 신기술에 기반한 관세행정의 '디지털혁신' 추진을 바탕으로 3대 목표·8대 분야·100대 과제를 수립했다.

스마트혁신 추진에 따라 이뤄지는 대표적인 변화들은 ▲전자상거래 전용 플랫폼 개발 ▲디지털 여행자 통관체계 구축 ▲국가 간 무역데이터 교환표준 선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이다.

이번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에서는 스마트혁신 첨단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혁신 첨단기술 시연공간(서울세관 1층 로비)도 함께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위원들은 그간 R&D(연구개발)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첨단 마약단속장비, AI기반 X-Ray 판독훈련시스템과 같은 관세행정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기술 장비·인공지능 활용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전자상거래 통관 플랫폼, 디지털 물류 등 국민과 기업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관세행정의 디지털 혁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안건 발표·토론(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작년 10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비전이행전략과 성과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며 "이번 스마트혁신 추진계획은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서 관세행정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업인·학계·청년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고 청장은 이어 "금년 내 스마트혁신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이번 정부의 중·장기적인 관세행정 추진방향을 제시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범적인 케이-관세행정을 만드는 기반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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