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2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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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200억원으로 확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2.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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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생펀드 조성 이후 해마다 확대 운용... 321개 중소기업 수
올해부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
기업당 대출 한도 최대 5억원... 시중금리에서 2.00%포인트 감면된 금리 적용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 위한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
부산항만공사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지난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 운용한다. 특히 올해부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를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부산항만공사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지난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 운용한다. 특히 올해부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를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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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200억원으로 확대한다.

BPA는 지난 27일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 대출 재원인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해마다 규모를 늘려 2023년까지 총 321개 중소기업에 저금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연장 협약을 통해 BPA는 IBK기업은행과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경남 지역 해운·항만 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 및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시설 입주 업체 등이다.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BPA는 특히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항만 시설 입주 업체를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부산항 항만 시설 입주 업체에 대해서는 연간 임대료와 연계해 개별 한도를 별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 금리에서 2.00%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당 기업의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포인트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 불황에 이어 높은 대출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시와 경남도 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산업혁신부 상생펀드 담당자에게 전화(☎ 051-999-3129)로 물어보면 안내받을 수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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