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순이익 349억원... 매출회복과 경상경비 절감이 주 요인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20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3552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20년 연속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기업 신용도는 최상위 등급인 'AAA'를 유지했다.
공사의 이러한 경영 실적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더불어 공기업 예산편성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고강도 경비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억원(3.83%) 증가한 반면 경상경비 등 매출원가(1707억원)는 전년 대비 179억원(9.50%) 감소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우수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2023회계연도에도 결산 배당금 202억원(배당성향 57.9%) 지급을 결정하고 18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이로써 공사는 누적 배당액 3534억원을 달성해 정부와 국민이 기대하는 공사의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글로벌 물류대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얻은 경영성과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 친환경 자동화 항만 구축,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주요 사업들이 향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