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장민호씨 등 전 국립극단 단원에게 훈·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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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장민호씨 등 전 국립극단 단원에게 훈·포장 수여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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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국립극단 출범(7월 15일 예정)을 앞두고 그 동안 국립극단 단원으로 몸담았던 전(前) 국립극단 단원 24명에게 훈장 및 포장, 표창을 수여한다.

지난 60년 간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극 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장민호, 백성희씨 등 원로단원들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주어진다. 30년 이상 근속한 최상설, 김재건, 서희승, 문영수씨 등의 단원들에겐 문화포장을, 그밖에 18명의 단원들에게도 대통령 표창과 장관 표창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원로단원 장민호씨는 1967년부터 69년, 1978년부터 91년까지 7년 간 국립극단의 단장을 지낸 국립극단의 산 증인이다. 그는 한국연극계의 뛰어난 연기자로서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 박사 역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국립극단과 한국 연극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원로단원 백성희씨는 1972~74년, 1991~93년까지 6년 간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4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근대 사실주의극의 대표주자로서 새로운 작품 연구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국립극단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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