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 4회에서는 애틋한 마음이 점점 깊어지는 연이(김유정)와 정규(이민호)가 드디어 아름다운 첫 입맞춤을 나눴다.
특히 정규에 대한 연정을 품었으나, 자신이 괴물이 아닐까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정규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연이의 마음이 더해져 애틋함이 더했다.
또 초옥(서신애)의 병색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연이를 곁에 두려는 윤두수(장현성)의 속내를 알지 못한 채 그의 곁에 머무는 구미호(한은정) 모녀의 아슬한 동거. 더하여 도처에서 이들을 조여 오는 위험으로 극의 흥미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로 '역대 구미호 중 최고'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