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 열려... 1000여 명, 그날의 기억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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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 열려... 1000여 명, 그날의 기억 되새겨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3.1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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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온몸을 던져 조국 독립을 외친 밀양인의 기상... "대한독립만세!"
참가자들, 밀양관아에서 밀양강 둔치까지 행진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 기려
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3일 밀양 내일동 밀양관아 앞에서 열렸다.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 깃발을 앞세워 관아를 출발해 밀양교를 지나 삼문동 밀양강 둔치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3일 밀양 내일동 밀양관아 앞에서 열렸다.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 깃발을 앞세워 관아를 출발해 밀양교를 지나 삼문동 밀양강 둔치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3일 밀양관아 앞에서 열렸다.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내일동 밀양관아에서 삼문동 밀양강 둔치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하며 애국선열들이 목숨 걸고 외쳤던 그날 만세의 기억을 오늘에 되새겼다.

밀양시는 제105주년 3.13밀양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이날 밀양관아 앞에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18회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밀양향토청년회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밀양만세운동은 일제 강점기 영남권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1919년 3월 13일 장날 밀양관아 앞에서 시작돼 이후 항일 운동의 큰 불씨가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 태권무 시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및 내빈 소개,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기념식이 이뤄졌다. 

이후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 깃발을 앞세우고 밀양관아를 출발해 밀양교(밀양 다리)를 지나 삼문동 밀양강 둔치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목숨을 걸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며 밀양시는 독립운동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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