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5% 하락한 4783.65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연준의 6월 금리인하가 불확실해 짐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엔비디아도 전거래일보다 3.24% 급락한 879.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 증시가 금리 불확실성으로 일제히 하락하고,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3.97% 급락한 187.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도 1.11% 하락하는 등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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