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 18일부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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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 18일부터 투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3.1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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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시민들과 간담회... 고물가 잡기 위해 정부와 어젯밤 협의
오후에는 광주와 전주 잇따라 방문... 호남의 민심에 지지 호소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호남에서 당선은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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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최근 치솟고 있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순천 아랫장번영회에서 진행한 순천시민 간담회에서 최근 과일 등 농축산물값 고공 행진을 거론하며 "저희 정부 여당이 어떻게든 (고물가를)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서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어젯밤에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먼저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서 납품단가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사과, 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등 21개로 늘리고 지원 단가도 최대 kg당 4000원까지 올리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만원, 2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이 있는데 그걸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 30~50% 할인 행사도 한우의 경우 기존 연중 15회에서 25회, 한돈의 경우 기존 6회에서 연중 10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사실 정부 여당이기 때문에 이런 협의하는 것 자체에 속도감을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면서 "이 조치를 월요일(18일)부터 즉각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날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순천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한동훈 위원장은 호남의 지지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호남의 후보를 다 냈다. 우리 김형석 후보를 위시해서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보수정당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낸 것은 16년 만이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그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는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더 노력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저희가 더 호남을 자주 찾고 그리고 원하시는 것 그리고 저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으시면 성심성의껏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부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순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했다. 저녁 무렵에는 전주로 이동해 한옥마을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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