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쪽 "이재오,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라'고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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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쪽 "이재오,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라'고 외쳐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7.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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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격돌하고 있는 민주당 장상 후보 족은 이 후보를 향해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라'라고 외쳐라"고 조였다.

장상 후보 선대위 이규의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이재오 후보가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하며 바닥을 누비고 다닌다고 한다. 이번에는 은평 민심의 바다에서 쌍끌이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는 산삼 같은 '어뢰'라도 건져보겠다는 이치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권심판 대상의 주역이 지역일꾼이란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을 두고 은평 주민들은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일뿐이라며 냉담한 비난을 보내고 있다"며 이 후보의 '지역일꾼론' 선거 전략을 비판했다.

또 이 후보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게 '날 살리려면 한강을 건너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 이 후보가 정심(正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안 대표에게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야 한다. 나를 재물로 4대강 재앙을 막고 국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어야 옳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제 국민과 은평주민이 이재오 후보를 단죄하기 위해 쏜 '죽음의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며 "시위를 떠난 화살을 피하는 길은 오직 스스로의 과오를 인정하고 후보를 사퇴하는 길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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