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데이식스 출연...이효리 눈물 흘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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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데이식스 출연...이효리 눈물 흘린 사연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3.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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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22일 방송된 '더 시즌즈-이효리 씨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음악그룹 데이식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 씨는 오프닝에서 "무대 위에서 날뛰는 걸 좋아했는데 이젠 객석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객석에서 등장했다. 마치 이번 시즌 종료를 암시하는 듯했다.

첫 게스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한 데이식스였다. 이효리 씨는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노래와 연관된 반려견과의 추억을 꺼내놨다.

이효리 씨는 "우리 강아지가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갔다. 그때 제가 많이 다운된 시기였다. 화사가 저와 같이 바다에 가서 시간을 보내자고 했는데 딱 한 시간 전에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간 거다. 안 나갈 수 없어서 바닷가로 차를 몰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예뻤어'라는 노래가 나오더라. 그런데 가사가…"라며 울컥했다. 이효리 씨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더니 이내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효리 씨는 마음을 추스린 뒤 "가사가 노을 지는 바다로 가는 풍경과 시간이 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래 누가 부르고 썼을까' 찾아본 적 있었다. 노래라는 게 큰 인기를 얻는 것도 좋지만 한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걸 여러분 만나면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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