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6일 정기주주총회... 주주와의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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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6일 정기주주총회... 주주와의 소통 강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3.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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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사장,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 설명
주주들의 잇따른 질문에 직접 답하며 회사 전략 소개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을 열어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 현대제철은 서강현 사장이 주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현대제철)copyright 데일리중앙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을 열어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 현대제철은 서강현 사장이 주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현대제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을 열어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을 설명했다.

서강현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또 주주들의 사전질의 및 현장질의에 직접 답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서강현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철강경기 약세와 원료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현해나가는 한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주주와의 소통 시간에서 서 사장은 심화되는 공급과잉 시장 속 현대제철의 대응전략, 향후 주주환원계획, 미래성장사업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의에 직접 답했다.

서강현 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심화되는 공급과잉 시장 속에서 현대제철의 대응전략'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시장 변화에 발맞춰 차별성 있는 강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증가하는 수입철강재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서 사장은 "안전사고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당사는 매년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안전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2024년에는 중대재해 3대 사고 유형인 추락/끼임/부딪힘을 줄이고 화재/폭발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경쟁사들은 이차전지 등 신사업에 진출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데 현대제철은 신사업 등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어떠한 전략을 갖고 있느냐'는 주주의 질문에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 운영할 것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 및 원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본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투자를 우선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의 이처럼 달라진 주주총회 모습은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현대제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제철 김광평 재경본부장과 이성수 봉형강사업본부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조승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도 새롭게 사외이사직을 맡게 됐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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