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브로커', 민주당은 '뒷구멍 거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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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브로커', 민주당은 '뒷구멍 거래당'?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7.2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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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두 당 향해 직격탄... 특히 민주당 원색비난

▲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이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두 당을 검찰 주변의 거대한 브로커와 로비스트에 빗대 한나라당을 '검찰 브로커', 민주당을 '뒷구멍 거래당'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어 전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공개 발언을 거론하며 이 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명숙씨의 경우에 민주당 측의 요구를 받고 교섭해서 불구속 기소를 하게 하는 노력을 했고, 강성종 의원의 경우 체포동의안을 내겠다는 것을 현재 말리고 있는 중"이라고 공개 발언했다.

이에 대해 박선영 대변인은 "집권여당이 검찰을 쥐락펴락한단다.원희룡 사무총장도 '체포동의안을 내지 말도록 검찰에 권고해 왔다'고 밝혔다"며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은 검찰 브로커인가, 로비스트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가기관이 범법자를 수사하는데 제1야당은 여당에게 봐달라고 청탁하고, 여당은 거드름을 피우면서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고 생색내고 있으니 기절을 할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집권여당은 제1야당의 검찰브로커이자 로비스트로 전락했고, 제1야당인 민주당은 뒷구멍거래나 하는 '파렴치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같은 야당인 민주당을 집중 겨냥했다.

박 대변인은 "그렇게 여당한테 빌붙어서 뒷구멍거래를 하면서도 마치도 온갖 정치적 탄압을 받는 정당인 것처럼 생쇼를 하며, 선거철만 돌아오면 선명야당인양 투사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 대변인는 끝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스스로 '검찰브로커'와 '로비스트'였음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석고대죄로써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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