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단일후보 오늘 발표... 천호선 "이재오에 완승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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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단일후보 오늘 발표... 천호선 "이재오에 완승거두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7.26 09: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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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격전지 서울 은평을에 출마하고 있는 천호선 국민참여당 후보.
ⓒ 데일리중앙
7.28 은평을 재선거에서 야3당이 진통 끝에 단일화 합의를 이룬 25일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는 연신내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천호선 후보는 "지금 민주노동당, 민주당, 국민참여당의 후보단일화가 진행되고 있다. 여러분이 저를 이 세 당의 단일후보로 만들어 주신다면 은평 바닥을 뒤집고 은평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매우 부당한 요구를 많이 했다. 이번 선거 끝까지 갈 각오로 출발했지만 이재오를 심판하는 것이 온 국민의 바람이고 은평주민의 바람이기 때문에 양보하고 양보하고, 또 양보해서 단일화를 타결했다"며 민주당과 단일화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그 결과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결코 만만치 않은 이재오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제대로 골라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그러나 만약 자신에게 후보 자격이 안 주어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 후보는 세 당의 단일후보로 자신을 선택해준다면 그것은 단지 국민참여당만의 후보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당선되면 은평의 중요한 문제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구청장과 지방의원과 민주당의 국회의원과 함께 의논해 풀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은평의 모든 야당이 힘을 합해 완승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나아가 2012년 대선에서 은평에 국민참여당이 있어서 정권교체가 가능했다는 역사의 기록을 남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시민 선대위원장은 "국민참여당은 여론조사 문항, 방법과 관련해 민주당의 주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절충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100% 해주지 않으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천호선 후보가 고민 끝에 민주당의 모든 요구를 받아들이고 단일화하자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야권 단일후보 천호선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법적으로는 국민참여당 후보지만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민주노동당의 후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여러분이 가슴을 열고 통 크게 천호선을 안아 달라"며 당적을 넘어 천호선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장상, 민주노동당 이상규,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는 25~26일 이틀 간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꺾기 위한 야권 후보단일화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6일 오후 3시 발표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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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상 2010-07-26 13:20:54
단일화할 거면 진작에 하지
서로 자기가 되어야 한다고 몽니부리다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단일화 아닌가?
정치인이 싫어진다.

피플 2010-07-26 12:35:00
그럴 거 같으면 왜 나와 잠이나 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