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 황병기,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 갖춘 클래식 문화 공간 올림푸스홀에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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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황병기,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 갖춘 클래식 문화 공간 올림푸스홀에서 연주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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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황병기씨(사진=올림푸스)
ⓒ 데일리중앙
올림푸스한국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 무대인 올림푸스홀에서 가야금 명인 황병기씨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재즈, 가야금 등을 시각적인 사진과 복합시켜 사진과 음악이 어우러진 올림푸스한국의 기획 공연인 ‘뮤지끄 et 이마쥬’전의 일부이다.

황병기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야금 연주가이자 국악인이다.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해박한 지식과 참된 음악 정신으로 한국 음악을 대표한다. 서양 현대 음악 작곡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연주기법을 창안한 황병기씨는 시대적인 경향을 견인하는 동시에 인습을 타파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함께 수행한 음악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21회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상은 일본의 후쿠오카시가 1990년 제정한 것으로, 아시아 문화의 보존과 창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올림푸스한국측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씨의 이번 공연은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콘서트 홀에서 일반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 명장의 음악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림푸스한국은 이러한 공연으로 약 300명 정도의 소규모 공연장에서도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하고 편안하게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살롱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병기씨는 이번 공연에서 비단길, 소엽삼방, 하마단, 하림성, 신향무 등의 프로그램 중 비단길과 신향무를 연주할 예정이다. 침향무는 ‘가라도’ 이후 6년 만의 침묵을 깨고 1974년에 발표 된 작품이며 신라 불교미술의 세계를 음악을 추구한다. 또한 비단길(1977)의 작곡자는 신라 고분에서 발견되는 페라시아 유리 그릇의 신비로운 빛에서 작곡 동기를 얻었으며 이 악곡명은 고대 동서 문물이 교역되던 통로의 이름이면서 신라적인 환상이 아득한 서역에까지 펼쳐지는 비단같이 아름다운 정신적인 길을 상징하기도 한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권명석 상무는 “황병기씨의 음악은 고전과 혁신의 두 가지 레파토리를 동시에 받아들여 전통은 보존과 창의성과도 상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가야금 명장이 올림푸스홀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며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R석 80,000원, S석 45,000원으로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오는 예매가 가능하며 올림푸스홀 홈페이지(www.olympushall.co.kr)에서 공연 내용을 상세히 볼 수 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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