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하락 행진... 1760선 아래로
상태바
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하락 행진... 1760선 아래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7.30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와 기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업실적 시즌이 마무리 되어가는 가운데 경기지표에 관심이 모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8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히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3.70원 내린 1182.7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1.55포인트(0.65%) 내린 1759.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634만주와 5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정부로부터 철강가격 인하 압력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3.4% 내려 낙폭이 컸고, 현대제철은 2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로 3.7% 내려 이틀째 떨어졌다.

또 정부의 민영화 방안 확정 소식이 전해진 우리금융도 3.9% 내렸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2분기 실적호조와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3.4%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기아자동차도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으로 2.3% 올랐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1.11포인트(0.23%) 내린 481.4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09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ICT가 5.6%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반도체가 최근 LED업황 둔화 우려가 지나쳤다는 평가가 나오며 3.6%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고, 다음과 메가스터디, 동서,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