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소폭 하락... 뉴욕증시 하락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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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소폭 하락... 뉴욕증시 하락이 악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8.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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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내렸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6월 개인소득 및 소비가 예상 외로 정체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 부진이 더해지며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단기급등 부담과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물량이 증가한 탓에 장중 1774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됐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낙폭을 좁혔다.

원달러 환율은 3.20원 내린 1168.4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34포인트(0.07%) 내린 1789.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981만주와 5조650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두산중공업이 최저가 입찰자로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6화력발전소 입찰이 재입찰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6.0% 떨어졌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 등 여타 두산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2.35포인트(0.49%) 내린 479.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8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CJ오쇼핑, 다음, 태웅, SK컴즈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동서가 상승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대강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신건설이 상한가를 쳤다. 또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홈센타가 3~10%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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