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MB식 4대강 반대' 국회 검증특위 구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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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MB식 4대강 반대' 국회 검증특위 구성 추진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8.1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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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선진·민노·진보·창조 대표 회담... 지자체장들과 4대강 검증 연석회의 열기로

▲ 민주당 등 야5당 대표들은 1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4대강사업과 관련해 공동 보조를 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회 내 검증특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민주당)
ⓒ 데일리중앙
민주당 등 야5당은 이명박 정권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사업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회에 4대강사업 검증특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 창조한국당 공성진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4대강사업과 관련해 공동 대응에 뜻을 같이했다.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야5당 대표는 이명박식 4대강 살리기를 반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민의 70~80%, 종교계,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야5당이 반대하고 있는 이명박식 4대강 살리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5당 대표들은 특히 과도한 보와 준설에 대해 국토와 환경을 절단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청와대, 정부여당은 국민의 요구, 야5당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서 국회 내에 검증특위를 구성하고, 이 홍수기에 강행하고 있는 이명박식 4대강 살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4대강대책특위 위원장들은 수일 내 회동을 갖고 4대강사업 대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와 함께 야5당은 지자제장들과 공동으로 4대강사업 검증을 위한 연석회의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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