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통령 스스로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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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통령 스스로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8.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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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역설한 데 대해 "대통령 스스로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와 그에 따르는 결과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말하기 전에, 이미 2년 반 동안 대통령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먼저 생각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만난 국민들의 모습이 바로 이명박 정부 2년 반이 낳은 불공정한 사회의 피해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부터 보시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대표는 "헌법에 정한 노동3권이 이명박 정부 아래 완전히 무너지고 있고, 건강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도 국가가 보장해주는 몫은 62%밖에 되지 않고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난 4월 지경위에서 SSM 규제법안 입법에 합의해 놓고도 법사위에서 약속을 손바닥뒤집듯 뒤집었다"고 질타햇다.

이 대표는 끝으로 "4대강 사업예산 때문에 새로운 복지예산은 편성될 여지가 없고 그나마 지역형평 높이던 종부세는 폐지될 위기에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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