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홍준표는 조현오보다 더한 패륜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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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홍준표는 조현오보다 더한 패륜 저질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9.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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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차명계좌는 없고 특검 반대... 조현오 파면 및 구속수사 촉구

▲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 데일리중앙 이성훈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차명계좌 발언 파문과 관련해 "홍준표는 조현오보다 더 교묘하게 패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홍 최고위원은 지난 8월 30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조현오 경찰청장 임명 강행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존재 여부에 자신이 있으니까 임명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장을 낳았다.

이재정 대표는 1일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이번 인사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입장인데도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정말로 잘못된 정당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현오 청장 임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의 임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현오는 결국 범죄자다. 일륜을 거스르는 패륜을 저지른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어떻게 경찰의 총수로서 역할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국민참여당은 조 청장의 즉각 파면과 구속수사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당은 앞으로 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전국적으로 벌여나가는 한편 전국을 돌면서 조 청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참여당은 또 여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논란에 대해 "차명계좌는 없으며,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허위사실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재정 대표는 여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이 사안은 정말로 특검의 대상이 아니다. 이미 검찰에서도 밝혔다. 차명계좌는 없다.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허위 사실에 불과하다"라며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차명계좌가 있었다면 정부 여당이 이대로 지나갔겠느냐, 이런 말장난으로 문제를 호도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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