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8일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인도적 사업' 연평균을 비교했다.
그는 "편차는 있었지만, 역대 정부가 진보 정부이든 보수 정부이든 이전보다는 조금씩 더 진전된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 역사의 정통성에 역행하고 있다. 과거 보수 정부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물론이고 과거 전두환-노태우 정부 시절에도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등 남북 간 실질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상호주의와 '그랜드 바겐'이라는 시장논리를 천명하고 있다는 것.
원 의원은 "인도적 지원과 같은 천부인권과 관련된 사업은 그 어떤 군사적 이념적 상황도 넘어서는 문제"라며 "진짜 보수는 이러한 반인권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이명박 정권의 대북 태도를 맹비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