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대북 긴급구호 촉구... 현인택 "대북 쌀지원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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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대북 긴급구호 촉구... 현인택 "대북 쌀지원 긍정 검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9.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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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충환 국회의원은 북한의 잇딴 수해와 관련해 "현재 준비되어 있는 13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자를 지금 당장 북에 보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정부에 반출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 통일부 현안질의에서 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에 확인한 결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세트 1만2000개(4억5000만원 상당), 재해구조협회 긴급구호세트 1만개(8억7000만원 상당)가 준비돼 있다"며 이러한 긴급 구호물품의 대북 지원을 당장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북 의약품 지원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는 이런 우방국들의 북한 지원을 보면서도 여전히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시간만 끌고 있을 것이냐"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질책했다.

김 의원은 긴급구호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 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국회의원들의 거듭된 대북 지원 요구에 대해 현인택 장관은 "대북 쌀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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