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천안함 국론분열 논란 마침표 찍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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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천안함 국론분열 논란 마침표 찍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9.1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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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천안함 합동조사결과 보고서' 발표... 음모론 중단 촉구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천안함 침몰사건을 둘러싼 각종 응모론을 중단하고 국론분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안함 합동조사단은 이날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결과를 담은 '천안함 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의 어뢰에 의한 침몰"로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보고서 발표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총 망라한 민군 합동조사단이 집중적인 조사를 통해서 북한의 어뢰에 의한 공격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국, 스웨덴 등 이 분야에 선진된 과학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이 참여하는 합조단의 객관적인 조사, 그리고 세계 주요국들의 조사결과 인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동강 나 있는 천안함의 처참한 광경을 보고 조사결과를 부인하는 국민은 안 계실 것으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까지 비과학적인 논리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음모론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일부 세력이 있음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너무나도 과학적인 근거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비과학적인 음모로 국민을우롱하고, 특히 희생된 가족들을 분노케 하는, 북한 편들기에 골몰하고 있는 우리 정치권의 친북적인 작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의 확실한 조사결과보다 유엔에서 떠돌았다는 미확인된 문건, 그리고 외국인 전 대사의 말 한 마디에 부화뇌동하고 있는 일부 세력들은 이제 국민들께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발표되는 최종 결과 보고서로 이제 천안함의 진실은 확실하게 규명되는 것이고, 이로써 국론분열적 논란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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