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천정배가 대표되는 게 민주당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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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천정배가 대표되는 게 민주당 개혁"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9.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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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기자간담회...민주당 쇄신 '3대 방향 10대 과제'제시

▲ 10.3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고 있는 천정배 후보가 지난 15일 대구 문화웨딩홀에서 열린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천정배 의원실)
ⓒ 데일리중앙
10.3 전당대회 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서고 있는 천정배 국회의원은 민주당 쇄신을 위한 '3대 방향'과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통째로 바꾸자, 천정배로 바꾸자'라는 깃발을 들고 민주당 당심을 파고 들고 있는 천 후보는 16일 춘천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쇄신 10대 방안을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된다면 '3대 방향과 10대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과 선명야당, 정체성, 통합과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이어 '민주당 쇄신 10대 방안'대로 민주당이 과감하게 변화된다면 국민 신뢰를 되찾아 정권 탈환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천 후보는 언젠가 기자들과 술 자리에서 "천정배의 대표 당선이 바로 민주당의 개혁이요 혁신"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가 지향하는 민주당 쇄신을 위한 3대 방향은 ▲민주주의와 소통이 살아 있는 정당 ▲선명한 야당성과 정체성을 갖춘 정당 ▲폭넓은 통합과 연대를 이룩하는 정당이다.

3대 방향을 실현할 10대 과제로는 국민과 소통하는 현장 정치 강화가 첫번째로 꼽혔다. '여의도에서 현장으로' 기치 아래 민생현장과 민주주의 광장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소통위원회' 설치와 소셜네트워크 정당 구축을 공약했다.

또 전당원 투표와 국민경선 오픈프라이머리(예비선거), 당원 소환제 도입 등 상향식 당내 민주주의 확립을 내세웠다.

선명 야당 및 정체성 강화를 위해서는 ▲과거 여당 시절 공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반성 ▲이명박 정권의 폭정을 확실히 견제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비전과 정책이 과제로 제시됐다.

천 후보는 아울러 통합과 연대를 위해 당내에 인재영입위원회를 가동,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해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진보정당 및 시민사회와의 통합과 연대를 강력하게 추진할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2011년 말까지 통합정당을 실현,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2012년 총선·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대권주자들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대권주자군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치와 정책' 중심 연대를 통해 지역주의를 돌파하고 전국정당을 추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 후보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통째로 바꾸겠다"며 10.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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