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의원 "농협 2007년 이후 부실 대출금 3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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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의원 "농협 2007년 이후 부실 대출금 3조원 넘어"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9.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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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윤용
2007년 이후 농협 부실 대출금 규모가 3조원이 넘고, 부실 대출율은 2010년 6월 현재 2007년에 견줘 3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철 한나라당 국회의원(강원도 홍천·횡성)이 농협에게 제출받은 '부실대출, 부실율 현황' 국감자료를 19일 분석한 데 따르면, 부실 대출 금액은 2007년 7886억에서 2008년 1조5906억, 2009년 1조9741억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0년 6월 현재 3조1347억까지 치솟았다.

또한 부실 대출율은 2007년 0.68%에서 2008년과 2009년 1.41%로 증가했고, 2010년 6월 현재에는 2.22%로 급증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 역시 2007년 0.21%에서 2008년 2.15%으로 14배나 급증했으며, 이후 2009년에도 2.87%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0년 6월 현재에는 2.60%을 기록하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농협의 부실대출율이 급증하고 있어 자산건전성이 우려된다"며 "대출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부실 소지를 사전에 분석하고 부실대출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화해 조합원들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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