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단의 데뷔곡 '넬라 판타지아'에서 소프라노 선우(25)씨와 함께 천상의 목소리를 뽐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배다해(27)씨가 합창단을 이끈 박칼린 음악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는 지난달 끝난 '남격' 합창단의 못 다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배다해씨는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배웠고,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자신을 지도해준 박칼린 감독에게 인사했다.
또 배다해씨와 메인 솔로(솔리스트) 자리를 놓고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던 선우씨는 소감을 묻는 <연예가중계> 진행자 신현준씨의 질문에 당시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듯 "정말 행복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이어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2 때도 꼭 다시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I 믿 you.'(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킨 박칼린 감독은 "그동안 화도 나고 했었지만 단원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생판 모르는 사람인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단원들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자의 자격> 합창단 연출을 맡은 신원호 피디(PD)는 시즌2 가능성과 관련해 "오디션을 본다면 장난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대중이 원하면 시즌2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하게 내비쳤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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