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지수, '근초고왕' 출연하나...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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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지수, '근초고왕' 출연하나... 논란 예상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10.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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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김지수씨가 지난 9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하사극 <근초고왕>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백제 공주 부여화 역으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자료=KBS)
ⓒ 데일리중앙
배우 김지수(37)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됨에 따라 11월부터 방영 예정인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연출 윤창범·김영조/ 극본 정성희·유승렬) 출연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근초고왕>은 고대국가 백제의 전설적인 군주인 근초고왕의 일대기를 그린 70부작 대하사극이다. 사극이 처음이라는 김지수씨는 극중 어려서부터 근초고왕(감우성 분)을 사랑하는 영민하고 당찬 백제 공주 부여화 역을 맡았다.

<근초고왕> 제작진은 경찰 조사 결과를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서는 일단 촬영 일정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론이 최종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지수씨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지난 5일 저녁 8시50분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한다.

다음날인 6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김지수씨는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아는 사람들과 샴페인 5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그를 음주 뺑소니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김지수씨는 스스로 음주 운전을 인정함에 따라 조만간 운전면허 정치 또는 취소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1TV 70부작 대하사극 <근초고왕>은 새달 6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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