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청이 관할하는 도로 2,684km 중 일부 구간(208km)은 가드레일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산지방국토청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에게 제출한 '관할 도로 가드레일 설치 점검결과'에 따르면, 가드레일 설치가 필요한 구간이 12.9km, 등급보다 낮게 설치된 구간은 195.2km이다.
부산국토청 관할 도로 가운데 대구국도는 가장 많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은 "전체 537.8km 구간 가운데 6km는 가드레인 신설이 필요하다."며, "60km 이상은 등급 상향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구간 중 12.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어 "도로 외 이탈사고의 치사율은 23.6%로 일반 교통사고(2.8%)보다 8배이상 높은 수준이다."며, "가드레일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