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손학규, 한나라당 이미지 탈색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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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손학규, 한나라당 이미지 탈색 지나치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10.18 11: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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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 행보 강하게 비판... "공공기관 도덕적 해이가 국민적 공분 초래"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행보에 일격을 가했다. 한나라당 출신인 손 대표가 한나라당 이미지를 벗기 위한 정치 행보가 지나치다는 것.

김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우리의 동료였던, 무려 14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탈색하기 위해서 다소 강경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예상을 했었는데 그 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가 국민을 속이고 현안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중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속이는, 또 사안을 왜곡하는 발언은 이제 중단해주시기 바란다"며 "여야 정치가 싸우지 않는 정치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제 1야당의 지도자께서는 자중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국민적 공분을 부르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할 공공기관이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됐다"고 개탄했다.

"농어촌공사는 남은 사업비를 임의로 임직원들에게 지급을 했고, 한국거래소는 직원의 40%가 억대 연봉이다. 전 직원에게 복지카드를 난발하고 초등학생 자녀의 사교육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퇴직금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있다. 금감원은 감독 대상인 금융기관에 대부분의 퇴직자가 재취업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이밖에도 많은 공공기관들이 경영성과와는 상관없이 높은 연봉, 고액 보너스 잔치를 벌이면서 집단적 도덕 해이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불공정 행태를 볼 때마다 허탈한 심정에 빠질 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큰 문제는 공공기관에 대해서 매년 똑같은 지적이 나오는데도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정부는 공공기관이 더 이상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감독과 경영평가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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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피 2010-10-18 20:16:22
역시 김무성이군.
손학규는 어딜가니 홍어 X이란 말이냐.왜들 저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람.